이미 야구의 시즌은 끝나버린 LG의 팬이지만 타팀끼리 벌이는 잔치라고 해도 한국시리즈에 관심이 가고 재미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가 봅니다. 어제 3차전에서는 SK가 일단 반격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4회말에 서재응과 정근우의 신경전에 이어 벤치 클리어링이 있었죠. 아마 대부분의 야구팬들은 그 때 2년 전의 한국시리즈가 떠올랐을 것 같습니다. 2007년 한국시리즈, 홈 2연전을 모두 내준 SK는 잠실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상대인 두산에는 20승 선발투수인 리오스가 버티고 있었죠. 그 해 리오스는 워낙 크레이지 모드였던지라 (그것이 약물 덕분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3차전에 승리하더라도 리오스가 4차전과 7차전에 등판할 수 있다는 점을 보았을 때 SK의 우승은 힘들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잠실에서 벌어진..
원문은 2008년 1월 30일에 옛 블로그에 올렸던 글입니다. 그 당시는 아직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기 전이었기 때문에 제목을 '새 정부 영어정책'이라고 했는데, 이미 1년 반이나 지나서 새 정부라고 볼 수는 없겠죠? 당시 이경숙 인수위원장의 어린쥐 사건이 일어났을 때 홧김에 써 내려갔던 글들입니다. 시차가 있긴 하지만 거의 손대지 않고 올립니다. 이 카테고리에 새 글을 올린지도 거의 세 달이 다 되어 갑니다. 요즘 같은 때에나 머리 좀 쉬면서 생각할 여유가 있을테니 이 김에 새 정부 영어정책에 대해서 한 번 얘기해 볼까 합니다. 먼저 저는 영어를 잘 하는 것이 분명히 중요한 능력이며, 영어가 국제 공용어로 쓰이는 지금 효율적인 영어사용 가능인력의 육성이 현실적으로 국가의 전략적 목표가 될 수 있다는 ..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하루 만에 자진사퇴했습니다. 금전관계를 가지고 있는 기업인과 골프여행을 다녀온 것에 대해 청문회에서 거짓 증언을 한 것을 두고 이명박 대통령은 고위 공직자가 청문회에서 거짓말을 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내정을 철회했다고 하네요.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변화된 모습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합니다. 친서민, 중도실용, 노블레스 오블리제라는 이명박 정부의 달라진 정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라지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검찰총창 인사 파동 전체를 놓고 볼 때, 이 정도의 결말이 난 것은 불행 중 다행이라는 정도의 표현이 적절한 것 같습니다. 도저히 검찰총창 감이라고 받아들이기 힘든 사람이 후보에서 자진사퇴했다는 것이 그나마 임명되지 않..
오늘(25일 월요일) 아침, 집에서 일찍 나와 덕수궁으로 향했습니다. 평소에 안 타던 지하철을 탔더니 나름대로 일찍 나온다고 나온 건데도 사람들이 많아서 조금 놀랬죠. 시청역에서 내려 대충 안내도를 보고 2번 출구로 향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1번 출구로 나가는 것이 더 빠르더군요;; 2번 출구 지하에서부터 벽면을 가득 메운 A4용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는 글부터 이명박을 욕하는 글까지 수많은 종이에 수많은 사람들의 심경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2번 출구를 나서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대한문 앞에 걸린 대형 태극기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고개를 돌리자 차도와 인도를 가르고 있는 경찰버스들이 보였습니다. 전직 대통령의 서거를 추모하겠다고 시민들이 만든 분향소가 폭력집회로..
어제(4월 2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결국 PSI 전면참여는 (또는 전면참여 선언은) 일단 유보된 모양이다. 정부는 PSI 전면참여 발표가 늦어지는 이유를 미국 등 관련국에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다고 한다. 관련자에 따르면 "PSI 전면 참여 방침은 변함이 없고 한국은 국제사회의 WMD(Weapon of Mass Destruction, 대량살상무기) 확산저지 활동에 지속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한다. PSI 전면참여는 이미 결정된 사항이며 다만 "발표시기는 제반 요인들을 감안하여 전략적으로 선택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미국 정부는 "한국 정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이라고 기사는 덧붙이고 있다. 정부, PSI연기 美 등 관련국에 설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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